합동 시술은 관상동맥 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만성폐색병변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개입술을 시행했다.
만성폐쇄병변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한 후 협착된 혈관을 확장해 원활한 혈류 순환을 유지시켜 줘야 한다.
이날 시술을 받은 67세 남성은 10년 전 타병원에서 스텐트를 삽입했으나 최근 흉통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해 검사한 결과 좌전하행지 혈관 만성폐색병변으로 진단 받았다.
좌전하행지는 혈관의 구조적 문제로 중재시술이 까다로운 편이나 시화병원 김기창 심혈관센터장과 고대구로병원 나승운 교수가 함께 후유증 없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기창 심혈관센터장은 “이번 합동 시술로 심혈관 질환 발생 시 서울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심혈관 중재시술 치료법과 학술 공유를 확대해 경기권 최고의 심혈관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