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첫 번째 모집에서 0명이 지원해 재모집에 나섰던 한국원자력의학원장직 채용 공고에 이번에는 의학원 내부에서 1명, 외부에서 1명 총 2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모집으로 전반적인 일정이 늦춰진데다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이사회 소집이 지연되고 있어 5월 부임해야 하는 신임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7월경 임명될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앞서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의학원장 초빙 공고를 냈었지만 지원자가 0명이었다. 앞선 원자력의학원장 공개모집 시 지원자가 4명이었던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당시 원자력 의학원 측은 “빠른 시일내 재 공고를 진행해서 현 의학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4월 전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재공고를 진행했고 최종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원 관계자는 “총 2명이 지원한 상태고 의학원 내부에서 1명, 외부에서 1명”이라면서 "지원자 신상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진행한 상태인데 다음 단계인 이사회소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대면 이사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확산세 추세이고 5월 2일까지 정부의 특별방역관리주간이기도 해 이사회 일정이 아직 잡혀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빨라도 5월 말이나 6월초에 이사회가 소집되고 이사회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신임 원장 선임은 더 지연될 수 있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늘(30일) 임기가 종료되는 현 김미숙 의학원장은 후임 원장이 결정 될 때까지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현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원자력병원 홍보실장 역임 이후 지난 3년 동안 최초 여성 의학원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보직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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