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9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새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송영구 병원장(새병원 추진본부장 兼), 이우석 진료부원장, 이광훈 새병원추진전략실장, 이영목 기획관리실장 등 병원 측 인사와 희림건축 정영균 대표이사, 허은영 부사장 등 이 참석했다.
희림건축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발주한 새병원 건립 설계에 미국 건축회사 퍼킨스 이스트먼(Perkins Eastman) 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2023년 8월까지 총 21만6500㎡(약 6만5500평)의 공간에 대한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에는 현행 의료법 기준보다 상향된 수준의 첨단 의료시설과 대규모 유행 감염병에 대응한 강화된 의료환경 구현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새로운 병원은 현재 위치한 자리에 들어선다. 기존 진료시설을 유지하면서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송영구 병원장은 “병원 구성원과 지역주민의 소망이 담긴 새병원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대한민국 최고 건축설계 전문가 집단인 희림건축과 함께 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대한민국에 의료 1번지인 서울 강남지역에 137년을 이어 온 세브란스 정신을 담아내는 건립 사업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Beyond the Best(최고 그 이상의 병원)라는 건립 목표를 달성해 환자 중심의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개원해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승인받아 새병원 건립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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