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연구기관과 기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정부에 기탁하거나 분양받을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3일 개설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 자원의 기탁 확대 및 분양 활용 촉진을 위해 이날부터 기탁 및 분양 신청이 온라인 민원 창구를 통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병원체 자원은 보건의료 연구나 산업을 위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과 이로부터 유래한 물질 등을 통칭한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감염병 대응 연구 및 보건의료산업에 핵심원료 물질인 병원체자원을 수집, 관리 및 분양 활용 촉진하고 있다.
병원체자원의 분양 신청 업무는 이미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창구를 이용하면 병원체 자원 기탁과 분양 신청부터 당국의 결과 회신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보다 민원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기탁·분양 활용 건수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관계자는 "관심 자원 검색이 가능하고 이용자가 직접 수집 희망 자원을 등록할 수 있다"며 "전자문서 관리도 가능해 민원 행정업무 지원이 신속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수집하는 병원체 자원은 연간 약 2400여주이고, 연간 약 400개 기관에 3000주 정도를 분양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현재까지 298개 기관에 1341주를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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