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상황을 면밀히 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0종에 달한다고 미국 CN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7종은 '관심'(VOI) 단계이고 3종은 '우려'(VOC) 단계다"라며 이들 10종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발견된 직후에 VOI 단계로 분류되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중일 때 VOC 단계로 올라간다.
WHO가 VOC로 분류한 변이 바이러스는 3개종은 영국발(B.1.1.7), 남아공발(B.1.351), 브라질발(P.1)이다.
판케르크호버 기술팀장은 남아공발 변이가 다시 변이해 인도에서 발견된 3중 변이바이러스와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2개 종, 영국·나이지리아, 브라질, 일본·필리핀, 프랑스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VOI 단계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에서 많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를 모두 적절히 평가해야 한다"며 "관련 정보가 매일같이 정신없이 빠르게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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