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일차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증 보건의료인 약 20만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자 중 약 60%가 접종을 한 것인데,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재개해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 본격화에 따른 의료진 과부하 등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분기부터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일차 의료기관 등에서도 위탁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는데, 이 때문에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보건의료인 전체 접종 대상자 33만5000명 중 19만9000명(59.5%)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해당 기간 동안 미처 접종하지 못 한 인원은 5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재개해 접종을 추진한다.
5·6월 백신접종 계획에 따른 의사인력 등 인프라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예방접종센터의 단계적 확대, 위탁의료기관 운영 등으로 충분히 계획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5월과 6월의 백신접종계획을 보면 일단 화이자 백신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60세 이상에서 74세까지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주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예방접종센터를 단계를 확대해 왔고, 6월에도 현재 257개소에서 267개소까지 더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그리고 위탁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1만2750개소가 5월 말부터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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