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인공지능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대표 배현진)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주관기관인 프로메디우스는 참여기관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페루 현지에서 흉부 X-ray 감염병 진단보조 AI 솔루션인 'PROS CXR: ID'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예종철 교수 연구실과 프로메디우스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흉부 X-ray 상에서 코로나19성 폐렴을 비롯해 기타 감염성 질환(세균성 폐렴, 결핵)등을 90%에 가까운 높은 정확도로 진단보조해주는 제품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 정량화를 통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사업 대상 국가인 페루는 부족한 의료자원으로 인해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5만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 중순 기준 GDP 하락률이 –30.2%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흉부 X-ray 기반 신속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접목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중증 환자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메디우스는 본 사업을 통해 페루 현지 연구기관인 아우나 이데아스(Auna IDEAS)의 도움을 받아 페루 수도 리마에 위치한 대형 병원인 도스데마요 국립병원을 기반으로 3개월간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 이후에는 현지 인허가를 통해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프로메디우스는 "의료영상에 특화된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2020년 상반기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AI 플랫폼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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