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문정일)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분야 신규지원 신규 과제’ 중 2건을 동시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CDSS 개발 컨소시엄’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이다.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CDSS 개발 컨소시엄은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서울성모병원 김석찬 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가 참여한다.
사업단은 전국 25개 병원 2017개 중환자 병상을 활용해 약 90만 건의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했다. 사업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175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점유율 42%, PACS 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는 임상적용 및 인허가에 특화된 기업들도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연구 및 중환자실 조기임상적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김대진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과 중환자실 지원 시스템 개발을 통한 빠른 임상 적용으로 진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이끌게 된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은 대규모 개방형 디지털 병리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2019년 1차 병리 진단을 위한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의료정보 전반에 디지털 전환 혁신을 추진해 데이터 중심 병원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정찬권 교수는 “고품질 디지털병리 기반 의료 데이터셋은 지능형 병리 진단, 형태 계측 및 예후 예측 의료기기 개발의 표준이 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병리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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