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세계 굴지의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일본 교토대학교 iPS세포연구재단(CiRA 재단)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iRA 재단은 2012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설립했으며, iPS 세포를 이용한 임상적용과 실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는 CiRA 재단에서 제공하는 연구용 및 임상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서 헌팅턴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등 퇴행성 신경질환과 암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 및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CiRA 재단은 노인성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임상 적용을 위한 세포주를 그동안 자국 연구자들에게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일본을 제외한 연구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차의과학대학교 송지환 교수팀에 제공,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공동연구 한국 측 책임자인 송지환 교수는 “CiRA 재단에서 제공받는 세포주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세포"라며 "앞으로 연구팀에서 진행할 헌팅턴병 등 난치성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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