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최근 유중재단 정승우 이사장으로부터 미술품 21점을 기부받았다.
이번에 기증된 ‘유중 컬렉션’은 총 감정평가액 2억원에 달하는 회화 작품들로, 그간 재단이 운영하는 유중아트센터에 소장돼 있었다.
공익문화재단인 유중재단은 아트센터 운영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신진 예술가 지원과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정승우 이사장은 모교 로스쿨에도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정승우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보면서 모교 의료원을 떠올렸다”며 “작품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예술작품이 전해주는 위안과 울림은 가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며 “생명 존중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대의료원은 가능한 많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이 감상할 수 있도록 원내 곳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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