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최대 한 달 동안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미개봉 상태로 해동된 백신이 최대 한 달 동안 2~8도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승인했다. 기존 보관 가능 기간은 최대 5일이었다.
피터 마크 FDA 바이오로직스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이날 "지역 의사 진료실 같은 곳에서 보관이 가능토록 해 많은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캐나다 보건당국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2월 백신을 일반 냉동 보관온도에서 최대 2주 동안 저장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처음 사용 승인을 받을 당시엔 영하 60~80도 사이의 극저온 냉동시설에서 보관해야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