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헬릭스미스와 소액주주 간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실정. 헬릭스미스는 지난 4월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를 가진 온라인 게시 글 12건 작성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5월 12일에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특정인 2명을 서울 양천경찰서에 고소.
이번 사건은 헬릭스미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해 9월부터 김선영 대표 해임과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위임장을 모으면서 발생. 상법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 이상 주식을 가진 주주는 회의 목적사항과 소집 이유를 기재한 서면을 이사회에 제출해 임시총회 소집 청구가 가능.
그러나 "위임장을 모으는 과정에서 비대위 관계자가 타 주주들을 직접 방문해 '경영진들이 범죄를 저질렀다', '헬릭스미스에 검은 세력이 붙어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악의적인 비방 행위를 일삼았다"는 게 회사 측 주장. 헬릭스미스와 비대위 양측이 의견 대립이 심해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이번 분쟁이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돼 앞으로 추이가 주목.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