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두 업체의 금년 1분기 실적이 역대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마시스는 1분기에 매출액이 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862%가 증가했고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가 넘으며 1분기만에 작년 전체 매출액 70%를 달성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8351% 늘어난 1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2%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22%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70%인 142억원이 제품 및 기타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8.8%다.
휴마시스는 지난 2월 체코에서 코로나 항원진단키트인 '휴마시스 코로나19 AG 테스트' 제품으로 첫 자가진단 제품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4월 오스트리아·덴마크 등 3개 국가에서 추가로 자가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등록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
2분기 실적에는 국내 판매 실적도 반영돼 추가 개선 가능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실적도 역대급이다.
지난달 28일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0%를 올해는 3개월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383억 원과 621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3.7%에 달한다.
지난 2019년만 해도 이 회사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729억 원, 15억 원, 31억 원 수준이었다.
에스다바이오센서 역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 제품에 대한 WHO 긴급 승인을 받으면서 전기를 맞았다.
이 제품의 지난해 판매액은 1조 4120억 원이었는데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판매량이 더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1555만2900주다.
희망공모가는 6만6000~8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조265억~1조3220억원이다.
6월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24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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