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가 520만4000명을 기록하며 전국민 1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차 접종 51만3000명, 2차 접종 5만9000명이 접종해 총 57만3000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1차 누적 접종자는 520만4000명으로 통계청의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 인구 현황 5134만9116명 대비 10.1% 접종률이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5만7192명을 기록해 지난 27일 65~74세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추진단은 접종률 증가와 함께 백신 도입도 차질없이 진행해서 오는 6월말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공여키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내 국내로 추가 도입될 예정이며, 6월 접종 대상도 기존 계획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고령층의 코로나19 중증화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75세 이상 중증화율은 18주 17.79%→19주 12.95%→20주 12.25%→21주 9.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0시 기준 60세 이상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경우 감염예방 효과는 89.5%에 달했으며,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사망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가족 내 2차 전파도 45.2%로 절반 가량줄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1차 이상 접종자들에게 가족모임과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을 오는 6월1일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객 또는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2주 경과)인 경우 대면(접촉) 면회도 허용된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6월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원하시는 시간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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