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는 내과적 치료는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수술적 치료는 외과 의사에게, 영상검사 소견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한 자리에서 묻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지 않고 재발 방지 등 추가적인 내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각 치료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하고, 환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장기적 치료 방침을 마련하게 된다.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는 “젊은 나이에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면 합병증과 예후까지 여러 측면에서 장년층 환자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외과 오흥권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과 함께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 잘 관리한다면 삶의 질을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