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은 당시 전체 병상의 약 30%인 200여 병상을 비우고,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입원실로 개조했다.
이후 고위험 중증 환자 및 분만, 투석, 수술, 시술 등이 필요한 특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운영해 왔다.
최근 대구지역 감염 유행이 심해짐에 따라 권태균 병원장 주재로 비상감염대책회의를 개최해 병상 추가 확대를 비롯한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칠곡경북대병원은 기존에 투입한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의료진 외에도 가정의학과 의료진을 포함한 간호직 및 의료 기술직 인력을 점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악화할 경우 중수본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권역공동대응상황실이 칠곡경북대병원에 설치돼 환자배정 및 진료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해 왔으며, 현재 대구 북구 예방접종 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향후에는 병원 내부에 지역민을 위한 예방접종 센터를 설치, 백신 접종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