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시점이 오는 8월 말임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편이지만 현 보직자 대부분 연임을 통해 4년 재임한 만큼 원활한 인수인계 등을 위해 차기 보직자 인선이 앞당겨졌다는 전언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신임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이화성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사진)가 내정됐다.
슬관절 권위자인 이화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1987년 졸업)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환교수를 거쳐 포항공과대학교 의공기전 연구소 생체역학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가톨릭의대 수련교육 부학장 및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교육부장, 여의도성모병원 PI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정형외과학회 학회지 편집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윤리위원회 위원, 근로복지공단 자문의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서울성모병원장으로 내정된 내과 윤승규 교수 역시 가톨릭의대(1985년 졸업) 출신으로,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서울성모병원 내과 과장과 간담췌암센터장,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은평성모병원장을 맡게 될 외과 최승혜 교수는 198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고 성바오로병원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은평성모병원 개원과 함께 진료부원장으로 권순용 원장을 보필하며 새 병원이 자리매김하기까지 음양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을 인정받았다는 전언이다.
가톨릭의과대학 학장으로는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가 내정됐다.
정 교수는 분자세포생물학, 신경생물학, 의료정보학 전문가로, 가톨릭인간유전체다형성연구소와 유전체 분석 전문 벤처법인 커넥타젠를 이끌며 유전체 관련 국가 연구사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