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은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지원사업을 신청, 12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19개 병상을 긴급치료병상으로 구축하고, 전문장비와 음압시설을 갖추기 위해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구축을 위해 감염병 환자가 외부에서 음압격리구역까지 타부서 등을 거치지 않고 진·출입 할 수 있는 독립된 동선을 확보했다.
음압구역에 의료진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가 이뤄지며, 환자구역 내에서의 중증환자는 외부로 출입이 통제된다.
감염예방을 위해 병실 및 복도 전실, 병실 등의 출입문은 비접촉식 자동문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각 실과의 완벽한 차단으로 실내공기 오염도를 없앴다.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의 냉·난방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공조시스템을 이용해 내부 공기를 순환토록 했고, 음압병실 공기는 공조시스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자동 정화된다.
간호스테이션은 비음압구역에서 위치하면서 음압 구역 내 모든 병실을 모니터링하고, 긴급시 간호사 호출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음압병실 내 환자들을 상시 케어하고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구축한 19개의 긴급치료병상은 평소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하다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사용된다.
김건우 의무원장은 “훌륭한 시설이 갖춰지기까지 수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곳에 입원하는 환자들께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구축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