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임상 분야 규제과학 발전 간담회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규제과학'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과 성능 등을 평가하는 규제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과 방법을 개발하는 과학을 말한다.
식약처는 의약품과 식품을 평가하는 규제과학 석·박사 600명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규제과학 대학 5곳을 선정한 후 대학원에 규제과학과를 신설하고 학위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임상시험 수행과 정책 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제약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임상 단계 및 분야별 특화 교육과정 개설을 요청했다.
김강립 처장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규제과학 인재 양성 사업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고, 역량 있는 임상시험 전문 인력을 길러내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은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하다"며 "산업계·학계·의료계도 임상시험 분야 전문가를 키우고 임상시험이 활성화 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