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정부가 "모든 백신이 접종 후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선 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욱 떨어진다"고 밝히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강조했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 2주간의 항체 생성 기간이 지난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돌파감염은 모든 예방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는 그 확률이 매우 낮고 유행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더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서 백신 1~2차 접종을 마친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총 148만2842명 가운데 0.00027%에 불과하다.
권 제2부본부장은 "돌파감염이 발생한다고 해도 백신을 맞기 전에 비해 증상이 약할 뿐 아니라 전파력도 줄고 입원률 역시 낮다"며 "결국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점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처럼 우리나라가 기초재생산지수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한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코로나19 유행 관리가 가능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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