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가천대길병원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가천누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길병원은 조 이사장과 홍성훈 공단 인천지사장 등 일행이 11일 길병원 인근에 위치한 가천누리 사무실을 방문해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한문덕 가천누리 대표이사 등과 만나 회사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조 이사장은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피자 10판 등 깜짝 간식을 선물하는 등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이사장은 “경증장애인들보다 고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가천누리의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가천누리가 길의료재단의 자랑거리로 남을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2014년 12월 창립해 7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중증장애인 직원 28명을 비롯해 30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도입 이전에 작성된 수기 기록물 및 응급실 등에서 작성된 진료 기록물을 영상화(스캔)하는 작업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가천 길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진, 상장, 논문 등 개인 기록물을 디지털화 하는 ‘추억 저장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문덕 대표이사는 “24년 전에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업무를 같이 추진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방문해주신 조향현 이사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가천누리와 같은 사업장들이 많이 생겨서 중증 장애인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체를 발굴하는데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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