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한양대학교류마티즘연구원(원장 배상철)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다중오믹스 기반 임상-중개 연구를 통한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사업에 선정된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9년간 약 70억을 지원받아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개발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이공분야 대학부설연구소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학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대학연구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유도해 중점연구소가 우수 신진연구인력을 육성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사업은 다양한 류마티스환자의 생체유래 다중오믹스 정보를 생산하고, 여기서 얻어진 새로운 연구가설을 기초병인/중개연구와 임상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및 분석 연구, 생물정보학 통합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류마티스질환 예측, 조기진단 및 아형분류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치료타깃 후보 발굴 및 신약개발 기반 구축 ▲최적 치료제 선택기준 정립 등의 미래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원장인 배상철 교수가 총괄책임자이며, 한양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들이 5가지 세부과제별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개발을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세부과제는 ▲류마티스질환 종적단일세포 단일세포 다중오믹스 빅데이터 생산 및 통합분석을 통한 정밀의료기술 개발(이혜순 교수) ▲류마티스질환 특이 침범 조직의 단일세포전사체 시퀀싱 분석을 통한 병인 면역세포 연구(김태환 교수) ▲류마티스질환 환자 코호트 구축과 환자중심 치료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조수경 교수) ▲생물정보학 기법을 이용한 분자 시그니처 발굴 및 분석기술 개발(권영창 연구교수) ▲분자·세포생물학 기법을 이용한 류마티스질환의 병인적 역할 연구 및 검증(조성신 연구교수) 등이다.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은 2019년 초대 원장으로 배상철 교수가 취임한 이래 ‘류마티즘 연구 허브’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핵심가치를 정립하고 류마티스질환 극복을 위해 다양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배상철 연구원장은 “이번 연구사업 선정으로 류마티스질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여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향후 의과학 융복합 기술 발전, 보건의료산업 활성화, 국민보건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미래에 지속성장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이 마련돼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선도적 병원이라는 위상을 세계적으로도 떨칠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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