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가 ‘온투즈리TM(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6월 초 독일에서 처음 발매했다고 발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작년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1년만에 유럽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독일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으로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손꼽힌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디시전 리소스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 약 4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약 40%는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기치 못한 발작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투즈리’는 3월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지 두달만에 출시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하며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확대되면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스위스 제약사 아벨 테라퓨틱스와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1월 아벨 테라퓨틱스가 이탈리아 대표 제약사인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되면서 마케팅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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