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공공의대 설립 등과 관련된 논의를 오는 11월 시작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11월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기를 ‘안정기’로 본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와 의료계는 지난해 9월 4일 합의를 통해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이후 공공의대 등 현안을 논의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권 장관은 6월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순조롭게 접종되고 있고, 11월이면 70% 목표를 달성할 거 같다. 그때를 안정기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공공의대 등을 의정협의체에서 코로나19 안정기에 접어들면 하자고 했는데, 어느 정도가 안정기인가”라는 질의에 따른 답이다.
또 이 의원은 “논의를 하는 것은 그때지만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며 “다행히 대한의사협회 지도부도 바뀌었으니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지금부터 해도 (의사가) 배출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건 국가 차원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장관은 “공공의료 인력은 수요자 단체 및 시민단체, 공급자 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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