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식을 통해 제17·18·19대 김병관 원장이 이임하고, 제20대 정승용 원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김병관 전임 원장은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승용 신임 원장은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결실을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 수행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승용 원장이 내세운 핵심과제는 ‘공공의료 3차병원 역할 수행’으로, ▲최상의 의료역량 확보 ▲고객중심 병원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공공의료 혁신 선도라는 포부가 담겨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서울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암 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 역량 강화와 특화 전문진료센터 운영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지향한다.
병원 내실 다지기에도 힘쓴다. 경영효율성 향상 및 책임경영 실현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존중과 배려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승용 원장은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승용 원장은 198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암센터에서 대장암센터장과 대장암연구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2008년부터 서울의대 교육부학장,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및 진료부원장직을 연이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