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협조로 중동환자 유치업체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갖고 러시아 현지와의 원격진료 실황을 공개했다.
원격진료와 함께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코로나19 대응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박철민 감염관리실장 강의도 마련했다.
의학원은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 진료와 감염병 전담병동까지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철저한 감염관리가 핵심이다. 강의를 통해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대응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국제진료센터장은 "러시아 의료진 진단과 치료 능력은 정확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암 검진과 진단, 치료에 대해 한국 의료의 신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8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암센터와 야쿠츠크 북동연방대병원에 이어 지난해 말 러시아 중부지역 노보시비리스크에 위치한 제2임상병원에 세 번째 원격진료 거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하바롭스크, 중부 이르쿠르츠, 모스크바까지 러시아 전 지역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원격진료 네트워크 구축’을 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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