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원장 김진구)이 오는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공항 상주직원, 항공사 직원들의 코로나19 RT-PCR 검사를 시행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코로나 검사센터’를 운영한다.
명지병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원의료재단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오는 7월까지 제1여객터미널에 1일 최대 3천여 건의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춘 코로나19 검사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명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T1 코로나 검사센터(서편)에서는 신속 RT-PCR 진단키트를 사용해 하루 8회 이상의 검사를 시행, 이용자는 검체 채취 2시간 만에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속 항원항체 검사는 40분 만에 결과가 통보된다.
명지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KT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검사센터 예약・접수・수납,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인천공항 Safe2Go’를 개발, 검사센터 개설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1여객터미널에도 검사센터를 2개소 확충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코로나19 검사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해서 향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그동안 제2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하여 검사를 받아야 했던 제1 여객터미널 이용자들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해외 각국의 요구에 맞춰 항체검사, 항원검사, 신속 PCR 방식 등으로 검사를 수행, 이용객들의 출국편의를 증진시키는 코로나19 전문 검사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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