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최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6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 날 교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등 감염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현혈에 참여했다.
교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아진 혈액 모두는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필요로 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현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과 성경숙 팀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때마다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는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헌혈은 성빈센트병원 혈액 재고량 안정화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 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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