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은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회과 교수가 최근 전세계 외과의사들의 수술영상을 평가·관리하는 온라인서비스 ‘C-SATS’ 전문가 평가단(expert reviewer)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초 사례다.
존슨앤드존슨 사업부문 중 하나인 C-SATS는 클라우드 기반 수술데이터 관리시스템으로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영상의 캡처, 저장 및 검토를 통해 의사의 술기 향상을 위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C-SATS은 외과의사를 위해 구축된 커뮤니티로, 외과의사가 수술 비디오를 원활하게 캡처, 저장하고, 벤치마킹하고,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수술 영상분석, 전문가 피드백 및 동료 평가 등을 통해 자신의 성과를 추적하고 지속해서 술기를 개선할 수 있다.
미국 듀크대학, 워싱턴대학, 미시간대학, AventHealth 등 유수의 기관이 C-SATS를 도입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과의사만 4000여 명이 넘는다.
민병소 교수는 “기술 발전으로 말미암아 머지않은 미래에는 수술의 질을 평가, 관리하는 서비스가 보편화 될 것”이라며 “C-SATS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서 외과의사들이 과거에 비해 빠르게 수술 능력을 향상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 치료 결과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