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오는 2022년 개원을 앞둔 중앙대광명병원. 근래 이철희 신임원장이 취임하면서 적극 추진했던 전산시스템 운영 도입 및 인사컨설팅 사업 등이 내부서 논란이 불거지며 중단된 것으로 전언.
초대 중앙대광명병원장으로 임명된 이철희 교수는 지난 2017년 중앙대의료원 새병원건립추진단장에 임명된 이후 광명병원 개원준비단장을 맡아오며 의료원 제2 병원 건립을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병원장 임명 당시부터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과의 인연 등으로 인해 ‘낙하산 임명’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실정.
이런 가운데 이철희 병원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의 전산시스템으로 본인이 지난 2004년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이지케어텍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최근 무산. 중앙대의료원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광명병원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와 이지케어텍, 본원에서 사용하는 삼성SDS가 응찰. 최종 결과는 평화이즈가 선정돼 계약을 체결. 이와 관련,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는 “이철희 병원장이 이지케이텍과 이해 관계가 깊다는 것은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지케어텍이 선정됐다면 우리는 한 해 수십억원씩 유지, 보수 비용을 지불했어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