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코로나19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항바이러스 효력 시험을 착수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흡입 치료제 ‘UI030’이 초기 S그룹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 후 지속적으로 추가 변이 바이러스 효력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험을 통해 국내 우세종인 GH, GR그룹에 이어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최초의 기원종인 S그룹과 유사한 정도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 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실험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내달 중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확진자 중 델타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영국 약 98%, 프랑스 약 86%, 미국 약 68%이고 일본도 51%에 달하는 등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2차 확산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UI030은 약물 기전 상 넓은 스펙트럼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델타 변이를 포함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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