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국내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를 사실상 가장 먼저 주창, 일부 실제화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야권 대선주자 중 선두이고 여야를 통털어 윤석열 前 검찰총장과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고 성과로 경기도민들은 '코로나19 대응'과 '보건 및 공공의료정책' 수행 능력을 꼽았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도민들은 이재명 지사의 '코로나19 대응'(76%)과 '보건 및 공공의료' 분야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복지정책(74%)과 재난안전 및 치안(71%) 공공버스 등 버스 서비스 개선 및 교통편의 증진(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표 '코로나19 대응'은 경기도민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요약된다.
수도권 코로나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해 12월 특정지역·특정영역 전수검사와 선제적인 신속 항원검사를 주장한 것이 이재명 지사였다.
지난 4월 정부의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자 선제적으로 나서 경기도민만을 위한 자체 백신 도입카드를 내세운 것도 이재명 지사였다.
이 지사의 대표적 '보건 및 공공의료' 정책으로는 수술실 CCTV 의무화를 꼽을 수 있다.
3년 전인 2018년엔 전국 어느 병원에도 수술실 CCTV가 의무화돼 있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수술실에 CCTV를 의무화한 병원은 경기도 내 공공의료원 6곳이었다.
도민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년간 추진한 경기도 정책이 도민들의 높은 지지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기본권 확대, 공정사회 실현, 노동 존중 사회 등 도민들의 기본 권리가 지켜지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각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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