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암치료 전문병원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국립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인근 주민들을 위해 소아청소년과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정형외과도 확대해 진료를 재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인근 일광신도시와 정관신도시에서 증가하고 있는 주민과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진료 과목을 대폭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소아청소년과 진료뿐 아니라 소아암, 성장클리닉, 성조숙증클리닉,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클리닉을 추가해 운영한다. 또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하고 놀이방 시설을 보강하는 등 진료 및 대기실 공간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밤 9시까지 야간진료 및 영유아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원치료도 가능하다.
박상일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확대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고, 내년에 장안 신혼부부 특화단지 등이 입주하면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대된 진료를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 기장군’ 조성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학원은 이와 함께 1년 만에 정형외과 진료도 재개하면서 확대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새롭게 초빙한 의료진은 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치환술, 관절 내시경수술 등을 통해 고령 인구가 많은 기장군민에게 특화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유일한 지방 분원으로 2010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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