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장기간 감염병 사태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최근 우울증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우울증 환자 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울증 환자 치료를 둘러싼 각종 최신 지견을 다루는 학술대회를 개최된다.
대한우울행동신경학연구회는 오는 3일 '2021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온라인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면서 우울증의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고, 이제 한국은 우울증과 자살률이 OECD 1위가 되는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최근 심각해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신경과 질환 환자들에서 우울증 등 기분장애는 매우 흔하게 동반된다”며 “우울증 환자들 진단과 치료에 용감하게 임해 달라”고 의료진들에게 당부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세션에선 먼저 박성파 교수(경북대병원 신경과)가 '우울증은 신경계 질환에 나쁜가요?'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우울증이 신경계 질환 및 약물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신경계 질환에 동반될 수 있는 우울증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박건우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과)는 '우울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란 제목의 강의를 준비했다. 우울증의 진단 기준 및 문진법을 설명한다. 또 신경계질환에서의 우울증과 관련한 신경과 수련 목표를 소개한다.
계속해서 이준홍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는 '우울증 적정성 평가는 무엇인가요?'란 연제로 발표한다. 우울증 적정성 평가제 배경과 목적, 그리고 각 병원이 이 평가제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선 나혜리 보바스기념병원 뇌건강센터장(신경과 전문의)이 '우울증 약물치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란 주제로 연자에 나선다.
나 센터장은 각 증상에 따른 약물 치료 요법을 추천하고 이후 진료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효과적인 항우울제 치료 기간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또 부작용 등 특정 상황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선호하는 항우울제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김민주 삼성서울병원 상담심리사가 '우울증 인지행동치료는 어렵나요?'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인지행동치료 각 사례를 소개하고, 치료 과정에서의 주의점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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