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서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가 서울에서 7월5일 현재 31건 보고됐다.
5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돌파감염이 발생한 접종 백신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13명, 화이자 12명, 얀센 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서울의 연령대별 확진자 수가 0∼9세 72명, 10∼19세 126명, 20∼29세 631명, 30∼39세 399명, 40∼49세 376명, 50∼59세 310명, 60∼69세 131명, 70∼79세 40명, 80세 이상 7명이었다.
박 방역통제관은 서울의 역학조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확진자가 300명대로 늘고, 이전에도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진자가 많아 생겨난 현상"이라며 "강남구와 마포구 등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구역에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민주노총이 도심에서 연 8천명 규모 집회와 관련해 참가자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집회 주체와 참여자를 고발 조치했으며, 작년 집회와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면밀히 검토해 관련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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