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4년 간 9명의 젊은 임상의과학자가 총사업비 37억원(미래창조과학부 지원 28억, 한림대의료원 지원 9억원)을 들여 진행한 프로젝트다.
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연구수행 적절성, 연구개발 목표달성도, 연구개발결과 활용계획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종합점수 95점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총 87편 게재 ▲특허 출원 68건 ▲특허 등록 28건 ▲의료인 벤처 창업 1건 ▲임상시험 1건 ▲사업화 추진 1건 등 당초 계획한 목표보다 10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실용화 앞둔 연구도 눈길을 끈다.
병원 연구팀은 ▲한국인 뇌동맥류 및 뇌졸중 고위험군 유전체 진단키트 ▲유전체·인공지능 기반 조산예측 모델 ▲위내시경 영상판독 인공지능 시스템 등 새로운 진단 시스템, 맞춤형 의료기기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그중 ‘인공지능 기반 자궁초음파 조산예측 모델 개발’은 연구 당위성 및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AI 알고리즘 모델 개발과 조산 위험도별 표준화 산전관리 의료서비스 구축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이재준 병원장은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마중물 삼아 창의적이고 유능한 젊은 의과학자를 지속해서 육성해 국가과학기술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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