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암 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지난해 로봇 방광암수술 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5가지 인자를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된 해당 연구는 최근 도입이 활발한 로봇 방광암 수술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절제면 조직검사 결과 음성 ▲16개 이상의 림프절 제거 ▲Clavien-Dindo 분류 3~5등급 주요 합병증이 90일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요관장 협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 방광암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힌 대규모 연구다.
오종진 교수는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로봇 방광암 수술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