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한국 정부 몽골 핵의학 기술 전수사업 성과로 몽골 의료계 최초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암 진단 촬영이 지난 7일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핵의학과 개소를 앞두고 몽골 의료계 최초로 유방암 환자를 포함한 암환자 5명을 대상으로 FDG PET/CT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울란바타르시 제2국립병원 내 위치한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는 한국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구축 사업을 추진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사이클로트론 기반 방사성의약품 제조부터 핵의학 영상 판독에 걸친 전주기 기술을 몽골에 5년 간 전수했다.
이어 2020년 몽골 자체 기술로 방사성의약품 FDG를 생산하도록 지원했으며, 올해 몽골 의료계 최초로 FDG PET/CT를 성공적으로 촬영한 쾌거를 이뤘다.
김미숙 원장은 “몽골의 암 진료 역사를 시작하는 첫 번째 PET/CT 촬영 성공을 축하한다”며 “방사선의학 기반 암 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6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핵의학 전문인력 기술교육 사업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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