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경남도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사업계획서를 오는 9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용역수행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날 서부경남 공공병원 기능 및 역할, 지역 내 환자 의료이용 현황 분석을 통한 환자 진료권 설정과 병상규모 추정, 유사 규모 공공병원 사례 조사를 통한 진료과목 선정, 부지 적정성 검토 결과 등에 대한 중간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에 따라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해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환경 분석, 진료권 설정 및 병상 규모 추정,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설립 타당성 분석을 한다.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으며, 8월까지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쯤 결정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 적정성 검토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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