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의계가 내년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건의료 종주단체 중 가장 먼저 대선기획단을 출범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10일 '2022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단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이하 대선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선기획단은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및 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등 직역대표 26인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한의약 각종 한의약 관련 정책을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한의협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한의약 정책, 한의약 발전 및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신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마련해 한의약 관련 대선 공약 및 정책 수립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의약 정책제안서 작성 및 각 정당별 공약사항 비교분석 ▲대선 후보자별 면담과 정책간담회 ▲한의약 관련 국회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 ▲각 정당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식 체결 ▲한의사의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적극 독려와 같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획단은 이번 대선관련 활동에 ‘4대 실천목표’를 설정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정책으로 후보를 지지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정책 토론 문화 활성화를 추구한다 ▲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과 한의사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의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 보건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등이다.
황병천 대선기획단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출범한 대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정책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의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선기획단 위원분들이 힘을 모은다면 8개월 뒤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분명히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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