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국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사고는 '병원급' 기관에서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에서 제일 많이 발생했다.
한국의료분쟁중재원은 최근 안전사고를 주제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한 161건의 의료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주요 분쟁사례 및 예방 시사점을 소개한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18호를 발간했다.
안전사고 발생 전체 건수 중 보건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급 발생이 24.8%(40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합병원 23.6%(38건) ▲요양병원 23.6%(38건) ▲상급종합병원 13.0%(21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진료과목 발생 분포는 내과가 23.6%(38건)로 가장 많았으며 ▲정형외과 21.7%(35건) ▲신경외과 12.4%(20건) ▲외과 6.8%(11건) ▲신경과 5.6%(9건) 순이었다.
반면 동일 진료과목 내 안전사고 비율은 정신건강의학과가 24.3%으로 제일 높았다.
의료행위 유형별 현황을 보면 ‘처치단계’ 중 안전사고가 48.4%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수술 9.9%, 검사 7.5%, 주사 및 투약 3.1%, 진단 2.5%로 나타났다.
환자 구성 비율은 고령층과 여성에서 더 높았다.
안전사고 발생 연령별로는 70대 25.5%, 80대가 29.8%로 고령층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여성이 54%로 남성보다 높았다.
윤정석 원장은 “이번 소식지에 소개된 다양한 정보가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분쟁을 줄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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