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국내 감염의 36.9%가 변이인 것으로 확인. 그 가운데 델타 변이는 23.3%로 알파형 비중을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돼 대세종이 되기 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질병관리청은 "7월4일에서 10일까지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중 알파형(영국발)이 13.5%인데 반해 델타형(인도)이 23.3% 검출돼 델타형이 우세종이 됐다"고 13일 설명. 질병청에 따르면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1215명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536명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 변이로는 알파형 162명, 델타형 374명이었으며 베타와 감마형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 

 

질병청은 "최근 1주일 국내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395명에서 나와 검출률은 36.9%였고 이중 델타형 변이 검출은 250건(23.3%)으로 알파형 검출인 145건(13.5%)보다 100건정도 많았다"고 설명. 또한 델타변이 국내 비중은 9.9%(6월5주)→23.3%(7월1주)으로 높아졌고, 수도권 내 델타 비중 역시 12.7%→26.5%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