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4차 대유행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미충족 의료’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는 줄어든 반면 모바일 진료 접수 건수는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똑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선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비브로스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자 병원 방문을 미루는 미충족 의료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모바일 진료 접수 건수는 4% 증가했다. 비브로스 관계자는 "통증이 수반되는 등 당장 병원 방문이 필요한 환자는 모바일 진료 접수 서비스를 활용해 병원을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용범 대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똑닥 전체 활용 건수는 이전과 동일했으나, 예약은 줄고 접수는 늘었다"며 "모바일 진료 접수 서비스를 활용하면 병원 대기실에서 2차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이용해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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