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의 글로벌 의학교육 기관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ohammed Bin Rashid University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이하 MBRU) 의대생들이 참여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MBRU는 120여개 국제 의료기관∙기업이 밀집한 보건의료지구인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Dubai Healthcare City)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의과대학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1 자생-두바이 MBRU 임상연수 프로그램’에는 예비의사 5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이번 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7월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동안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됐다.
연수 커리큘럼은 한의학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을 병행해 교육자와 학습자가 최대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이론 강의에서는 기본적인 한의학 이론 수업과 추나요법, 동작침법(MSAT), 침치료, 약침 등 치료법의 원리와 과학적 증명을 다룬 내용이 포함됐다.
연수 중 MBRU 의대생들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비수술 한의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근골격계 질환자의 치료 사례를 접한 뒤에는 한의학의 과학적 및 객관적 효과를 두고 다양한 질문이 질의응답 시간에 오가기도 했다.
의대생들은 "침치료와 뜸, 부항, 한약 등 한의 치료법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겪는 외국 환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한의 치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UAE 현지에 실습 키트를 배송, 프로그램의 현장감을 살렸다.
이진호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운영위원장(자생한방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뜨거운 관심 속에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생한방병원의 한의 치료법이 MBRU 의대 간 협력을 통해 아랍지역 전체로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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