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19일, 지역 의료사회와의 연계 강화 및 간·내분비 분야 환자들 진료 편의 증진을 위해 간·내분비 신속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역 1차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대형병원에서의 진료 및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 정밀검사 일정을 정해 검사 결과까지 받으려면 3~4주 경과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 1차 병원에서 간 결절 · 종괴 · 종양 등의 소견이 보인 환자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진료 일정을 잡은 당일, 금식 상태로 오전 외래진료를 진행한 직후 혈액검사와 CT 혹은 MRI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2 ~ 3일 뒤 나오며,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검사 결과를 수령한 당일 바로 입원까지 가능하다.
협진 시스템을 전담할 소화기내과 김창욱 교수는 대한간암학회 보험위원장 · 총무이사, 대한간학회 경인지회 학술위원장 등을 지내고, 미국간학회 ·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 대한간학회 정회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이자 소화기내과 분과장을 맡고 있는 핵심 의료진이다.
병원 측은 "내분비내과 원스톱클리닉 역시 환자 진료 편의를 대폭 증진했다"며 "갑상선 혹, 결절의 소견이 있는 환자의 경우 지역 1차병원 의뢰를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진료 받는 당일, 면담에서 조직검사까지 한 자리에서 전부 처리하는 원스톱시스템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서울 강북을 포함 경기 북부지역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만5000건이 넘는 의뢰를 수령하고, 협력 병원 대상으로 93%에 달하는 회신률 성과를 지속하는 등 경기북부 거점 병원이자 의료 허브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