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이 개원 11주년을 맞아 코로나 19로 기념식은 생략하는 대신, 의학원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소망과 각오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학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안타깝게도 기념식은 생략하는 대신, 평소 만나기 힘든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상일 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해 온 직원들이 의학원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이런 마음이 모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더 멋진 10년, 20년 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은 암 치료와 연구개발을 잘 수행하겠다는 다짐부터 기장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책임의식, 의학원의 장기적인 발전, 공공의료로서 의무를 다하자는 각오 등을 다졌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발전', '성장', '건강', '공공의료', '지역민', '암', '연구' 등이었다.
의학원은 또한 개원 11주년 비대면 행사로 암 환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희망이 담긴 암수기집을 제작해서 배포한다. 이 수기집에는 올해까지 총 9회 진행된 암수기 공모전의 수상작 30여 작품이 모였으며, 환우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료진들의 따뜻한 마음도 담겼다.
의료진들은 응원 메시지에서 '함께', '행복', '도움', '감사', '동반자' 등의 내용으로 환자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손을 내밀었다.
암수기집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원내 희망 환우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111명의 신청자에게 선착순 무료로 우편 배송할 예정이다. 암수기집을 받고 싶은 분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블로그에서 신청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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