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는 최근 유럽부인종양학회(ESGO)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 기관’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자격은 ‘아시아 최초’로 향후 5년간 유지된다.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 기관 선정은 유럽부인종양학회가 수술성적, 의료진, 진료체계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삼성서울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자격 인증에는 부인암센터 내 다학제진료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산부인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핵의학과 전문의와 부인종양 전문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진료를 매주 시행 중이다.
또 위장관외과·간담췌외과·혈관외과·비뇨의학과·흉부외과 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집도한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국내 최다 연간 약 350예 난소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부인암센터는 현재 13개 다국적·다기관 공동임상시험에 참여 중이다. 특히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고 분자표적 치료제의 작용 메커니즘과 치료효과를 분석해 암을 분자수준에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원 부인암센터장은 “이번 ESGO 인증 취득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기관이 됐다”며 “정밀의학과 맞춤치료 구현을 위해 의료진 전체가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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