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이사 박근주)가 높이조절이 가능한 경추유합케이지(XCI)에 대한 핵심 디자인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디자인 특허는, 사람의 디스크가 손상됐을 경우 척추를 유합(척추 마디를 연결하는 작업) 시술하기 위해 사용되는 구조물이다. 디스크를 제거한 뒤 케이지를 삽입, 제거된 디스크를 대체하고 척추 두 마디가 붙을 때까지 유지하는 데 쓰인다.
해당 제품은 기존의 높이 조절 부위가 케이지 몸체 내에 삽입된 구조였던 것과 달리 외부로 돌출돼 있어, 조절부재(수술기구와 결합되어 공간확장을 일으키는 부위)를 분리시키는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전체 사이즈를 줄여 임플란트 삽입에 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적절한 목표 높이까지 높이조절을 한 후에 추가적인 높이확장을 억제시켜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기능적인 특허 뿐만 아니라 디자인 특허까지 획득함으로서 XCI 제품의 지적재산권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회사가 높이조절형 경추유합케이지에 대한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경쟁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FDA 승인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미국을 포함 국제특허 획득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추 임플란트 시장은 전체 척추임플란트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며 "경추 관련 기술력과 탁월한 제품 경쟁력을 통해 향후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보훈병원에 정식 벤더로 전격 등재되면서 방대한 미국 보훈시장에 척추임플란트 제품 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더불어 유럽 CE인증 획득과 국내시장 진출 등 회사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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