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지난 7월 30일 르노삼성, 8월 1일부터 삼성전기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1차 접종을 시작했다.
공장 가동의 일시 중단 등 코로나19로 국내외 피해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는 정부 판단으로 사업장 안에 부속 의원을 갖고 있는 대기업 40여 곳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자사 및 협력업체 직원 3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백신·주사기를 사업장 내 부속의원에 공급하면 고신대병원 의료진이 동시에 투입돼 백신 접종을 한 번에 해결하는 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 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지난 30일 아침 8시 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의료진 문진을 시작으로 간호사 30여 명이 동시에 접종을 시작했으며, 접종 후 의료진의 세심한 관찰로 본관 로비에서 추후 관찰이 진행됐다.
고신대병원은 4주 간격으로 8월 말과 9월 초에 2차접종도 지원할 예정이다. 8월 1일에는 삼성전기에도 의사 8명을 4차례 투입해서 자체접종을 지원했다.
접종에 참여한 유성애 수간호사는 “화장실도 가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하루였지만 간호사로서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며,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르노삼성 제조본부(본부장 이해진)와 고신대병원과의 지역상생을 위한 발전 양해각서 체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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