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제9호 태풍 '루핏'(LUPIT)의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병원 등 백신 보관 시설의 정전에 대비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일부 지역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태풍 '루핏'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태풍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예방접종센터, 백신접종병원 등 백신보관 시설의 정전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위기징후 시 운영중단, 운영시간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한다.
또 선박, 낚시어선 대피와 입출항 통제, 어망·어구 고정, 해안가 방파제 및 해안도로 접근 통제 등 안전조치도 강화한다.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통제를 강화하고 국립공원 등산로·탐방로 폐쇄와 휴가철 산간·계곡, 야영장 등의 피서객 대피 안내 역시 추진한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만큼 백신접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센터, 백신접종병원, 선별검사소 등 관련 시설은 정전이나 침수, 강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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